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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여행해야 하는 이유10

민꼬 2019. 5. 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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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여행한다는 것

짐을 가볍게 싸고 가볍게 여행하기 한 정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들만을 가져가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은 여행하는 기간이 길수록 챙겨야 하는 짐이 늘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오산이다. 일주일의 여행은 거의 언제나 적어도 당일치기 여행의 짐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다. 정말 필요하고 사용할 물건들만 챙기자. 가져가고 싶은 물건들이 꼭 필요한 물건들은 아니다. 따라서 가볍게 여행하기란 짐을 최대한 가볍게 싸는 것이다. 왜 가볍게 여행해야 하는가?



용이함

이동하는데 용이하다. 얼마나 멀리 그리고 얼마나 오래 여행하는지는 상관없다. 여행 배낭 또는 바퀴 달린 작은 여행 가방만 들면 공항 터미널에서 다른 여행객들 틈 사이로 훨씬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공항에서 숙소로 그리고 다시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마찬가지이다. 가볍게 짐을 싸면 성가신 일 없이 가볍게 여행할 수 있다.



경제성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요즘 대부분 항공사는 수하물을 부칠 때 추가 요금을 받는다. 국내 여행은 항공사에 따라 가방 한 개에 최대 100달러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심지어 국제 여행에도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혼자 들기에 벅찬 짐을 가져온 사람들은 공항 안에서 짐을 쉽게 끌고 다니기 위해 카트를 빌리거나 짐꾼을 고용한다.

이것은 적은 돈이라 할지라도 여행 경비에 추가 비용이 드는 것이다. 또한 무겁거나 많은 짐을 든 사람들 대부분은 대중교통보다 훨씬 비용이 많이 드는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안정성 여행할 때면 온갖 물건들을 챙기시곤 하셨던 아버지는 정작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일을 잘 처리하고 싶으면 네가 직접 하도록 해라.”

수하물을 부치는 것은 공항 직원들이 짐을 잘 처리해 줄 것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나는 여러 번 그들이 실수하는 일을 당한 후로 알게 되었다. 수하물 담당자가 종종 가방을 엉뚱한 곳으로 부치는 실수는 한다는 것이다.

가방이 지구 반대편에 도착하게 되는 일은 애초에 가방이 엉뚱한 곳으로 부쳐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방을 직접 들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가방을 가지고 다니면 수시로 짐을 확인할 수 있고 분실 당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또 한가지는 다른 사람이 가방을 함부로 다룰 일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수하물 직원들이 일을 빠르게 처리한다는 명목으로 가방과 안에 든 물건들이 망가질 수 있을 정도로 가방을 아무렇게나 던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행의 짐은 소매치기나 다른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가능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많은 짐을 챙긴 사람은 자신이 범행에 취약한 여행객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융통성

비행기를 탑승하면 그림의 떡인 널찍한 일등석을 지나 좁은 통로를 지나게 된다. 이때 가방이 가볍고 작으면 작을수록 이동이 편리하다. 더구나 가방이 작아 탑승을 지체할 일이 없는 당신에게 탑승을 지체하는 다른 승객들에게 불만을 표할 자격도 주어진다.

또한 작은 가방은 비행기 좌석 아래에 두면 되기 때문에 좌석 위 짐칸 공간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다. 좌석 위에 있는 짐칸을 이용하더라도 가방이 작을수록 짐칸에 가방을 넣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 설 승무원이 다시 짐을 수하물로 붙이게 되는 결과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편안함

나처럼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가져온 짐들이 언제든 확인할 수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로 안심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끌고 다니는 것은 육체적으로도 힘 들 뿐이다.



편리함

수하물을 따로 부치지 않아도 되니 편하다. 수하물을 붙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필요도 없고 비행기를 갈아탈 때도 가끔 짐을 다시 부치게 되는 성가신 경우도 피할 수 있다. 수하물을 목적지로 바로 부치면 경유할 때 짐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더 편리하지 않겠느냐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어쨌거나 기내에 가방을 들고 타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공항에서는 경유지에서 짐을 목적지로 다시 부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왕복하는데 총 4번을 줄을 서고 짐을 부쳐야 한다고 상상해보라. 얼마나 성가신가!



대비

가볍게 짐을 싸면 공항으로 떠날 때나 집으로 돌아올 때 짐 싸고 준비하는 시간이 절약된다. 또한 애초부터 짐을 가볍게 싸면 집으로 돌아갈 때 기념품들을 추가로 더 구입하게 될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다. 만약 경유하는 비행기가 예기치 않게 지연되어 경유지에서 하루를 묵어야 할 경우에도 짐이 없어 곤란하지 않을 것이다.

짐을 수하물로 부쳤다면 짐이 이미 다른 경로로 목적지에 먼저 도착해 버려 짐도 없이 하루를 보내야 할지도 모를 일인데 말이다.

건강 가볍게 짐을 싸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는 말이 다소 억지스럽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무거운 짐을 드는 것은 근육과 허리 디스크에 무리를 주어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의

비행기 탑승 시 무거운 짐을 끌고와 뒷사람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 뒤에 줄을 서게 되는 것은 골치 아픈 일이다. 무겁고 부피가 큰 가방들은 승객들을 비행기 통로에 줄을 서서 기다리게 만들며 다른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또한 큰 가방으로 짐칸에 공간을 다 차지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며 같은 좌석에 같은 짐칸을 사용하는 다른 승객들의 불평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면 비행 내내 같은 좌석에 앉아 서로 불편하게 몇 시간을 가게 되는 것이다.



환경

가볍게 짐을 싸는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나 자신도 100% 신뢰할 만한 주장은 아니다. 적어도 항공사들은 분명히 환경적인 이유 때문에 가볍게 여행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 듯하다. 그러나 나는 가볍게 여행하기의 유익함을 마무리 짓기 위해 환경적인 이유를 포함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환경적인 이유는 당신의 무거운 짐들로 비행기의 무게가 더 많이 나가게 되고 더 많은 연료를 사용하게 되어 환경을 해친다는 것과 무거운 짐 때문에 이용하는 택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큰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는 것인데. 아! 그냥 이 이유는 없었던 것으로 하자. 가볍게 여행해야 하는 이유는 아홉 가지로도 충분한 것 같다.



여행 가방 가볍게 싸는 노하우

최대한 가볍게 떠나는 여행의 유익함을 알았으니 이번 글은 어떻게 하면 가볍게 여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들이다.

가볍게 여행하기는 꼭 필요한 것들로 짐을 싸는 것에서 시작한다. 많은 사람이 여행 기간이 길수록 챙겨야 하는 짐이 많아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근거 없는 착각이다. 7일 동안 떠나는 여행에 필요한 짐은 사실 1박 2일 여행에 필요한 짐 정도면 충분하다. 가져가고 싶은 물건이 여행하는 데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다. 가볍게 여행한다는 것은 짐을 최대한 가볍게 싸는 것이다.



가볍게 여행하는 방법

가볍게 여행하기 위해서는 똑똑하게 여행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머리를 쓰라는 얘기다. 먼저 효율적으로 필요한 물건들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목록 만들기

필요한 물건들의 목록을 적는 것은 가볍게 여행하기의 중요한 첫걸음이다. 그냥 느낌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여권, 지갑과 같이 꼭 필요한 물건에서부터 굳이 필요 없는 여분의 신발이나 휴대용 스피커와 같은 물건까지 가져가고 싶은 모든 물건의 목록을 적는다. 그리고 그 옆에 가장 필요한 물건을 1순위로 적고 나머지 물건들의 순위를 쭉 적어 내려간다. 이렇게 필요한 물건들의 목록을 적는 것은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는 물건들을 걸러내는데도 도움이 되며 꼭 필요한 물건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확인하는데도 유용하다.



가방 고르기

여권 다음으로 가장 필요한 것이 여행가방이다. 가방은 한 개로 충분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여행 가방은 단단한 하드케이스에서부터 접을 수도 있는 모직으로 된 가방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수하물로 붙일 필요가 없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 가방을 고르자. 몇몇 항공사는 수하물 무게 제한에 관대한 편이긴 하지만 55 × 35 × 22cm 크기를 넘지 않는 가방을 골라야 무게 초과를 피할 수 있다.

만약 비즈니스 여행을 자주 다니는 여행객이거나 도시를 즐겨 찾는 편이라면 주로 포장도로 위를 다닐 경우가 많으므로 길이를 늘일 수 있는 손잡이와 바퀴가 달린 튼튼한 기내용 가방을 고르자. 모험을 즐기는 열정가나 캠프를 다니는 여행객이라면 어디든지 휴대하기 좋은 하이킹용 배낭 가방이 가장 좋다.



필요한 옷가지만 챙기기

옷은 가방의 80%에서 90%의 공간을 차지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필요한 것 이상의 옷을 챙긴다. 현명 하게 옷을 고르면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가벼운 짐으로 여행할 수 있다. 어두운 색상의 옷은 건조가 빠르고 주름이 져도 티가 나지 않는다.

겉옷은 챙겨가려면 한 가지 이상의 용도로 입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자켓은 추울 때 걸치기에도 유용하고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춰야 하는 저녁 모임에도 입을 수 있다.

캐주얼 바지, 청바지, 치마도 어느 정도 격식을 차려야 하는 저녁 식사뿐만 아니라 하이킹을 할 때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셔츠 두 벌, 바지 2벌에 코트 한 벌로도 셔츠1/바지1, 셔츠1/바지2, 셔츠2/바지1, 셔츠2/바지2 에 자켓을 걸치거나 걸치지 않는 식으로 8가지나 되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티셔츠와 편안한 캐주얼 바지는 잠옷으로 입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안한 실내복으로 활동하기에도 유용하다. 단, 가방 안에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 않는 것으로 고르도록 한다.



다용도로 신을 수 있는 신발을 고르자

한 켤레의 신발만 챙겨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기내에서 신고 타는 신발 한 켤레면 가방 안에 다른 신발이 차지하는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옷을 고를 때와 마찬가지로 창의적으로 생각하라. 한 켤레의 신발은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는 사교 모임이나 저녁 모임에도 적합하면서 걷기, 하이킹, 배낭 여행등 다양한 용도로 신을 수 있는 신발이어야 한다. 검은색이 가장 좋다.



유용하게 쓰이는 세제 챙기기

여행 중 세탁을 하기 위해 무거운 옷가지들을 한꺼번에 질질 끌고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몇 가지 아이템만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드라이클리닝 세제를 챙겨가면 싱크대나 욕조, 샤워 부스를 이용해 얇고 마르기 쉬운 재질의 속옷이나 양말, 티셔츠를 세탁할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바지나 티셔츠도 세탁한 후 하룻밤 동안만 널어 두면 마른다. 더 빠르게 말리는 방법은 빨래를 하고 난 뒤 옷을 밧줄모양을 꼬아 돌리고 팽팽해 지면 반으로 접어 완전히 물기를 뺀다. 접은 상태에서 물기 빼는 동작을 한 번 더 반복해도 좋다. 그러나 물기를 뺐다면 주름을 최소화하도록 바로 옷감을 툭툭 펴도록 한다.



세면도구세트는 최소화하자

대부분에 호텔에서 비누나 샴푸, 컨디셔너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들이 좋은 제품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대신 가방 안에 공간뿐 아니라 돈도 절약할 수 있다.

호스텔이나 캠핑을 할 경우에는 꼭 필요한 것들만 챙기자. 목욕타월, 바디 오일, 목욕 용품들은 굳이 챙길 필요가 없다. 샴푸와 컨디셔너는 세트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치약과 데오도란트는 생각보다 오래 쓸 수 있으니 가장 작은 사이즈를 고른다. 필요할 때는 현지에서 구하는 것이 훨씬 좋다.



가전제품은 최소한으로 챙기기

생활의 거의 모든 면에서 기계 사용이 이루어 지는 시대에 이러한 익숙한 기기들과 단절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요즘은 모든 기기가 한 가지 이상의 기능을 할 수 있다. 물론 아이패드는 들고 다니기에서 좋고 노트북으로도 사용가능하며 짬이 나는 시간에 일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져가야 할 거 같고 아이팟, 핸드폰, 알람시계 그리고 카메라까지 넣고 싶은 충동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을 다 넣어 가는 것은 과할 뿐 아니라 불필요하며 도난 사고의 위험을 자초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빠뜨릴 수 없는 휴대전화를 다른 기기 등을 대신해 음악 듣기, 알람, 책이나 문서 리더기로 활용한다. 원한다면 카메라도 이용할 수 있다. 요즘 스마트 폰은 노트북을 포함한 다른 기기들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기기들을 다 챙겨가기보다는 한 기기를 여러 기능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단, 여행용 어댑터는 반드시 챙긴다.

꼭 필요한 물건으로만 가볍게 짐을 싸도록 하자. 작은 여행용 가방 안에 필요한 모든 것을 넣는 방법은 경제적으로 짐을 싸는 것이다. 가방 구석구석 모든 공간을 활용한다. 옷가지는 접어서 넣기 보다는 돌돌 말아서 넣어 공간을 절약한다. 여권이나 지갑, 휴대전화와 같은 중요 물품들은 주머니에 넣어 몸에 지니고 다니도록 한다.

 

기사출처: 에포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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